이 글에는 유료광고가 포함되어있지 않고, 순수한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블로그 첫 글로 여행기나 써본다.
강릉은 매년 연초 주기적으로 놀러오는 곳인데, 놀랍게도 강릉에 연고는 1도 없다 ㅋㅋㅋ
원래 매년 가던 곳은 강문해변이나 안목해변쪽이지만
올해는 정동진으로왔다🙃
블로그 글을 쓸 계획이 없었던 터라 사진이 굉장히 적음 주의🚨
(스토리 사진으로 대체ing)
잘못 끼워진 첫 단추
강릉에는 카페거리나 이것저것 구경할 거리가 많은데
정동진에는 그런거 없다! 모래사장과 모래시계 공원이 전부😐😐😐😐😐😐
어차피 이번엔 처음부터 끝까지 호텔에만 있을 계획으로 온거라 도착하자마자 호텔로 향했다
이번에 예약하고 온 호텔은 썬크루즈 호텔
!!
power J지만, 이번엔 진짜 큰 계획을 안 세우고 왔었는데, 그게 화근이었을까… 호텔은 생각보다 멀었고, 셔틀은 하루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고 ㅠㅠ 일단 택시를 잡아타고 호텔에 도착 🙃 (걸어갈 거리는 아니더라…)
체크인은 오후 3시 내가 도착한 시간은 얼추 1시 반 일단 로비에 있는 카페에서 빵이랑 커피나 마시며 열심히 유튜브와함께 time killing
3시가 거의 다 될 무렵 휴대폰님은 사망하셨고, 방에 들어가서 충전할 생각으로 체크인 하러 ㄱㄱ 그런데 막상 체크인 하려니 들려오는 황당한 소식이🤯🤯 호텔 정책상 1인 투숙은 안된다고 하더라… (솔로는 웁니다 광광😭😭)
우겨볼까 했지만, 알고보니 예약페이지 밑에 써있는 내용이기도 했고
어차피 내 앞에 있는 사람도 불쌍한 월급쟁이 직원일 뿐인데
첫 단추를 더 잘못 끼우기 싫어서 위약금 없는 환불만 받고 바로 다른 호텔로 ㅌㅌ
오히려 좋아
일단 무사히 환불도 받고, 평소에 가던 강릉시내쪽으로 숙소를 잡을까 했지만… 내일 KTX 예약해둔게 정동진이라
(이런 곳에만 쓸데없이 J 모먼트)
정동진쪽 숙소를 뒤져서 탑스텐 호텔
발견! 가격도 비슷하고 더 최근에 지어진 곳이라카더라 :)
게다가 썬크루즈엔 없는 온천이랑 피트니스도 있고, 바다도 잘 보이고!!
오히려 좋아 택시가 잘 안잡혀서 밖에서 좀 고생했지만 무사히 도착👀
방은 하프오션뷰라고 써있는데, 통창으로 보니까 그냥 오션뷰 77ㅑ!!!!! 15층 식당도 오션뷰, 로비층 뷔페도 오션뷰, 카페도 오션뷰, 바다가 안 보이는 곳이 없는 곳이어따
예약했던 호텔에서 까였을 땐 막막했는데, 오히려 옮겨온 호텔이 기대했던 것 보다 더 좋아서 아아아아아아아아아주 맨족쓰 (지금도 카페에서 바다보면서 글 쓰는중 🙂🙃🙂)
내가 느낀 단점이 딱 두가지 있었는데
- 진짜 호텔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 음식점 몇개 정도? 호텔에서만 쭉 지낼 생각이라면 아무 상관 없다😤
- 객실 방음은 잘 안되는 편이다.
다른 호텔도 비슷한 편이긴 한데, 여기서 그걸 왜 느꼈냐면 나도 별로 느끼고 싶지 않았다…
(아무래도 옆방에 커플끼리 온 것 같다… 이하 생략🔞)
생애 첫 일출 직관
어제 미리 확인한 바로는 일출 시간이 7:30 이라고 한다
조식 뷔페는 7시 부터 오픈이라고 해서 평소보다 좀 일찍 일어나서 준비했다. (깜빡하고 모자를 집에 두고오는 바람에 머리를 감고 나가는 방법밖에 없었다… 광광)
첫 손님으로 입장해서 창가자리에 안내받고 음식을 가져다먹고 있다보니 바다 끝이 점점 붉어지는게 눈으로 보였다. 타임랩스를 찍었지만, 눈으로 보는 것 만큼 잘 찍히진 않았다 ㅠㅠ 타입랩스 찍느라고 음식 사진도 못찍음… HA…
눈으로 직접 본 일출은 마치 바다 위에 빨간 구슬/전구를 올려놓은 것 같았고 진짜 너무 아름다웠다😲😲😲😲
때마침 하늘이 완전 맑아서 해를 가리는 것 하나없이 볼 수 있었던게 찐 행운🍀
여행 마무리
다시 올라온 객실에서 퇴실 준비를 하며 어제 보다 잠든 영화도 마저 보고
퇴실 이후엔 가방을 프런트에 맡겨둔 뒤 온천도 즐기고
카페에서 글도 쓰고 책도 읽고 (책 리뷰는 다음 글 작성예정)
잘 쉬었다!! 다음에도 썬크루즈 말고 여기로 쉬러 와야겠다!!!
잘 있어라 정동진!! 내년에 또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