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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기 2024 1일차 (1)

이 글에는 유료광고가 포함되어있지 않고, 순수한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스트레스가 가득 쌓였을 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곤 한다.
그 장소가 주로 강릉이었지만, 올해는 더 먼곳으로 떠나고 싶어서 혼자 후쿠오카를 찾았다.
금요일에 교수님께 어디든 다녀오겠다고 통보,
토요일에 고민, 주일에 결제, 월요일에 비행 ㅋㅋㅋㅋㅋㅋ
스트레스는 J를 P로 만든다지??

여행중에 먹은 먹거리는 따로 여기에 정리 🤗

후쿠오카 2024 (부제: 예수님 가이드 투어) START!

얼렁뚱땅 여행 시작!

airport

이번 여행은 얼렁뚱땅 그 잡채! ㅋㅋㅋ
심지어 해외여행인데도 별다른 조사 없이 냅다 뛰어들었다 (환전도 제대로 안 해갔었다는 사실🤭)

떠나는 비행기 시간은 7:15 AM
첫 기차로 공항으로 가려다가 시간이 절대적으로 촉박할 것 같다는 생각에 밤 10시에 무작정 공항으로 향했다.
나이키 더플백에 갈아입을 옷 한 세트와 속옷,양말만 간단히 챙기고 출발!
근처 캡슐호텔이라도 알아보던중, 다행히 인국공에서 일하는 학부 동기형이 집에서 재워주겠다고 연락을 🥹🥹🥹🥹
감사히 얻어 자고 택시타고 공항으로!!
심지어 택시도 인천공항 제1터미널로 잘못 불렀는데, 기사님께서 진에어는 제2터미널이라고 2터미널로 데려다주심 ㅋㅋ
캡슐호텔에서 자고 셔틀타고 갔으면 100% 잘못 갈 뻔 한걸, 예수님께서 다~~ 제대로 인도해주셨다.

얼렁뚱땅 체크인과 수속을 마치고 게이트 앞에서 아침먹으며 비행기를 기다림~~
다행히(?) 비행기가 30분 연착됐어서 여유롭게 기다리고, 아침먹고, 출국에 성공!

작년 여름에 프랑스 갈 때는 대한항공이 분명 제1터미널이었는데 작년 6월인가 7월부터 2터미널로 변경됐다고 한다.

HELLO FUKUOKA

hakata

얼렁뚱땅 후쿠오카 도착! 비행기에서 내려서 공항 입국장까지 데려다주는 셔틀부터 벚꽃분위기 가득가득 🌸
뭔지모를 긴 줄을 가볍게 패스하고 공항 밖으로 나왔다!
(나중에 알고보니 ATM에서 현금 찾는 줄이었음 ㅋㅋㅋ)
일단 나왔지만 조사해온게 아무것도 없쥬?
공항부터 하카타역까지 가야하는데, 교통카드가 될리가 없다 🥲
버스 티켓을 사려니 현금도 없다, 환전도 안해왔다 하핫…!
일단 하카타역으로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택시를 타고 하카타역으로!!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 대충 1,400엔 정도 나왔다 ㅠ
공항철도는 260엔, 공항셔틀은 310엔인데
역시 일본 택시값은 너무 비싸다 ㅠㅠ

하카타역에 일단 도착한 후에, 깨달은 사실…
일본은 생각보다 현금을 많이 사용한다!!
토스로 미리 조금 환전한게 있는데, 토스카드를 놓고왔다는 사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삼성카드로 출금되는 ATM을 찾아서 수수료를 조금 주고 1만엔을 인출하는 ENDING
수수료가 조금 나오긴 했지만, 내가 몇천만원씩 쓸 것도 아니고~
천원 조금 넘게 더 지불한셈이니 대충 얼렁뚱땅 성공!! ㅋㅋㅋㅋㅋㅋ
뽑은 현금으로 티머니카드같은 SUGOCA 카드 구입 + 충전!

이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더플백을 들고다니긴 좀 귀찮다? 🤔
그런데 하카타역에 있는 코인 보관함은 이미 모두 풀방 ㅠㅠㅠㅠ
그리 멀지도 않으니 그냥 식당까지 들고 걸어가야지~~ 하던 순간!!
갑자기 충전한 카드도 써볼겸 지하철을 타보고 싶어서 지하철로 노선을 변경 ㅋㅋㅋ
맨 처음, 이 여행기의 부제를 기억하는가?? (부제: 예수님 가이드 투어)
도착한 지하철 개찰구 앞에는 코인 보관함이 또 있었고 완전 널널했다 🫢
이건 정말 예수님 가이드 그 잡채
400엔에 짐을 보관하고 본격적인 여행 START!

나중에 안 사실은 내가 묵는 호텔에도 짐 보관 서비스가 있는데
짐 보관하는데 550엔씩 받는다고 한다.
가장 가깝고 싼 짐 보관함으로 가이드해주신 예수님께 감사 또 감사

오호리 공원 & 벚꽃 축제

ohori

유난히 화창했던 (그리고 더웠던) 날, 첫 목적지는 오호리 공원!
뭔가 멋진걸 많이 둘러보겠다는 목적보다는
편안하게 쉬다 가겠다는 목적이 다분한 여행이어서 공원을 제일 먼저 찾았다.

큰 호수에 떠다니는 오리배들 🦢
평일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넘쳐나는 사람들 👥👥👥👥👥
관광객 절반, 현지인 절반인 것 같았다.
나같아도 집 근처에 이렇게 멋진 호수가 있고 날씨가 이렇게 좋으면 안 나올 수 없지!!

살짝 예상과 달랐던건, 석촌호수처럼 호숫가를 따라서 벚꽃나무가 쭉~~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초록초록하고 자연자연한 호수와 공원이 전부였다 🤣🤣🤣
뭐 어때! 잘 쉬러 왔으니 편안히 쉬면 되지 :)
그런데… 저 옆길로 보이는 분홍색은 뭐지??

. .
오호리 공원에서 벚꽃축제를 하고있었다 🥹🥹🥹
딱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축제 재질
벚꽃길을 따라 쭉 늘어선 포장마차들과 버스킹 공연 벚꽃 아래에서 둘러 앉아 소풍을 즐기는 사람들
마치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온 느낌 ㅠㅠ

sakura

이미 점심을 먹었지만, 큼지막한 타코야끼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하나 게또!
벚꽃나무 아래에서 타꼬야끼를 먹으며 파란하늘 쳐다보기!
이게 바로 내가 원했던 힐링이지 ㅠㅠ
발은 아파도 기분은 몽실몽실 내가 너무 원했던 순간들

벚꽃을 따라 후쿠오카 성터

벚꽃 축제에서 벚꽃이 이끄는 길을 따라가다보니 어딘가로 이어지는 길이 있었다.
오호리 공원을 벗어나 벚꽃과 사람들이 이끄는 길을 따라가다보니 만난 것은 후쿠오카 성터
성터 라는 이름에 맞게 이제는 성은 거의 없고 성이 있었던 자리만 남아있다 ㅠ
그래도 그 성터에는 벚꽂나무가 가득했는데, 성이 있었을 땐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

castle

유일하게 남아있는 건축물은 예전에 지어진 성이라기보단, 그걸 복원해놓은 것 같은 간이 건축물
저녁에 오면 LED가 점등된다고 하는데, 아쉽게 보고오진 못했다 ㅠ

castle2

이정도면 벚꽃보러 후쿠오카에 왔다는게 학계의 정설 ㅋㅋㅋㅋ
진짜 이런 공원이 집근처라면 연차내고서라도 벚꽃놀이 올 듯 ㅠㅠㅠ
아무 조사 없이 온 곳에서 딱 보고싶던 그림을 만났다니
그저 걸음이 닿는 대로 걸었을 뿐인데, 확실히 예수님 가이드 투어가 확실하다 ㅋㅋㅋㅋㅋ

2편에 계속

후쿠오카 첫째날 낮 구경은 여기까지!
밤 구경은 2편에 계속 ㅎㅎ

selfie

[주의] 아직 숙소에 들어가지 못해 못감은 머리를 모자로 가려놓은 모습이다 ㅋㅋㅋ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Python] conda environment export/import

후쿠오카 여행기 2024 1일차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