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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기 2024 1일차 (2)

이 글에는 유료광고가 포함되어있지 않고, 순수한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전글에 미처 끝마치치 못한 후쿠오카 첫째날,
이번엔 아마 좀 짧을 예정은 첫째날의 저녁!

후쿠오카 2024 (부제: 예수님 가이드 투어) START!

ZONK HOTEL HAKATA

hotel

이번 여행에서 묵었던 호텔은 존크 호텔 하카타!
(객실 키가 뭔가 모르게 오징어게임이 떠오르는 색조합 ㅋㅋ)
하카타역에서 걸어서 7-8분 거리정도에 위치하고 있다.
심지어 호텔로 향하는 길에 요도바시 카메라와 로피아 마트가 위치하고 있어서 베이스캠프로 딱 좋은 곳!!

1박당 가격도 저렴한 것이 급발진 여행에 아주 적격인 호텔이었다 :)

특히 다음날 아침 버스투어가 하카타역에서 8시 20분 집결이었기 때문에,
텐진쪽에 숙소를 잡기 애매했던게 여기를 선택한 큰 이유

사실 큰 기대 없이 잡은 숙소인데, 생각보다 방도 넓고 심지어 안마의자도 있었다!
안마의자는 그닥 시원하진 않았다는 사실 ㅋㅋㅋ
일본 호텔이 워낙 좁다는 리뷰를 많이 봤었는데, 그닥??
만일 두명이서 간다면 캐리터 둘 다 펼쳐놓아도 될 정도의 사이즈 :)
(오히려 서울에서 호캉스 한다고 잡는 1박에 10만원 넘는 원룸만도 못한 호텔방 보다 넓음)

나는 돼지코를 안가지고 갔는데, 다행히 호텔 데스크에서 무료로 대여해줬다 :)
호텔 메뉴얼을 귀찮아서 읽어보진 않았지만, 매일 객실청소를 알아서 해주진 않는다.
따로 요청하면 해줄지도? 추가금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후쿠오카 타워 야경 구경

얼렁뚱땅 무계획 급발진으로 왔기 때문에, 저녁에 어디 갈 지도 안정했던 터라
숙소에서 휴대폰을 충전시키며 어디 또 가볼 곳이 있나 급하게 서치해봤다 ㅋㅋ
어차피 저녁이니 야경이 이쁜곳이면 좋을 것 같아서, 후쿠오카 타워에 방문하기로 결정!
그리고 그 곳엔 생각지도 못한 것이 반겨주고 있었다?!

tower

타워에 올라가서 야경을 내려볼 기대만 하고 도착했는데,
타워 앞에도 밤에만 피는 벚꽃이 가득 피어있었다 ㅠㅠ 🌸🌸🌸🌸
수상할 정도로 사쿠라에 진심인 나라…
정말 너무 이뻐서 카메라를 안 꺼내들 수 없는 장관이었다.

야무지게 사진을 찍어주고 후쿠오카 타워에 입장!

입장료는 800엔이었다. (당시 환율 7200원 정도?)

night_view

사실… 음… 야경은 별거 없다 ㅋㅋㅋ 다 거기서 거기지 뭐~~
번쩍 번쩍하고, 까맣고 뭐 그런… ㅎㅎ
롯데타워에서 보는 야경하고 크게 다른 느낌은 없었달까…?
대신 롯데타워 입장권보다는 훨씬 저렴하다는 사실?? ㅋㅋㅋ

후쿠오카 타워 앞에는 모모치 해변이 있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곳은 모모치 해변에 있는 카페인데, 왠지 상디가 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 ㅋㅋㅋ
낮에 방문한다면 해변을 즐길 수도 있겠는데, 사실 주변에 뭐가 별로 없어서 굳이 낮에 여길 오는데 시간을 써야할까?? 싶긴 하다 😅😅

tower_selfie

타워가 대략 삼각형 모양이라 꼭짓점 부근에 포토 스팟이 두군데쯤 있다📸
그중에 오른쪽 사진에 있는 곳이 가장 유명한 포토스팟인 듯 한데,
안내 직원이 있어서 한 팀당 1분씩 시간을 재면서 찍게 한다.

한 사람당 1분이 아닌, 한 팀당 1분이다.
살짝 촉박한 감이 있긴한데, 생각보다 줄이 길어서 어쩔 수 없긴 한 것 같다.
적당히 융통성으로 봐주긴 하지만, 눈치가 보이니 포즈를 미리 생각해가자!

어느 야경이 그렇듯, 그렇게 오래 둘러볼 건 없다 ㅋㅋㅋ (내가 T라 그런가)
하지만 한 층 밑에는 생각보다 신기한 구경거리가 또 기다리고 있다!!

couple_zone

바로바로 커플들을 위한 포토 스팟!!! ㅠㅠㅠ
저 하트에는 양 옆에 손을 대는 곳이 있는데, 커플끼리 손을 잡고 그곳을 짚으면
오른쪽 사진처럼 핑크빛 불이 환하게 들어온다!
손을 맞잡아서 회로를 완성하는 원리는 알겠는데, 사람이 떠나도 당분간 불이 유지되는 원리는 모르겠다.

사실 가장 궁금한건 나는 이런게 왜 궁금할까이다 ㅋㅋㅋ

슬프게도 나는 솔로라 저걸 혼자서 켤 능력은 없었고,
앞에 커플의 사진을 찍어주는 대신, 커플이 떠나고 난 자리를 촬영할 수 있었다 🥲🥲
하지만 혼자서도 불을 밝힐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바로…!!

little_monkey

내 안에 잠자고있는 리틀 몽키의 피를 깨우는 것?!?! 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은 도전해보자 ㅋㅋㅋ

1일차 마무리

그렇게 내 급발진 후쿠오카 투어 1일차는 끝이 났다.
부제로 적었던 것 처럼 정말로 매 순간이 예수님께서 가이드 해주신 순간이었다.
1터미널로 잘못 갈 뻔 한걸 막아주신 것,
개찰구 앞 널널한 짐 보관함을 알려주신 것,
걸음 따라 간 곳에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었 던 것,
타워 앞에 밤에만 피는 벚꽃을 볼 수 있었 던 것,
등등 차마 다 적지 못할 것들 투성이다.

그리고 이 날 나는, 23,546보를 걸었다고 한다 ㅋㅋㅋ
(그러나 물집하나 잡히지 않았다는 사실~~)

puding

마지막은 야식으로 먹은 푸딩으로 장식!
2일차 여행기로 계——속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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