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라고 썼지만, 그냥 떠오르는 생각들의 주저리주저리
저자 | 책 이름 | 시작 일 | 완독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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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 23/02/27 | 23/03/03 |
간략한 소감
책 제목에서부터 강력하게 끌렸다. 기술과 철학의 만남이라니!!
스승과 제자의 대화를 기록한 『논어』같기를 기대하며 읽어내려갔지만, ChatGPT는 내가 원하는 류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았다.
이미 알고있는 사실이긴 하지만, ChatGPT에게는 의견이나 질문등이 없이 그저 정보를 정리해서 말해 줄 뿐이다. 굉장히 잘 정리해주긴 하지만, 그 내용이 엄청 구체적이지는 않고 추상적인 답변이 대부분이다. (그 분야를 아는 사람에게는 거의 쓸모없는 대답들 뿐이다.)
오히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답의 질이 달라지고, 묻지 않은 것 이외에는 전혀 대답해주지 않는다.
저자는 똑똑한 정치인과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라고 썼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인간성 없는 정리 잘 하는 비서와 대화하는 느낌이다.
내가 꼽은 한 구 절
마치 똑똑한 정치인과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었다. 절대 자신의 본모습은 보여주지 않으면서 너무나도 교과서적인 답변을 반복하는 그런 분들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