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라고 썼지만, 그냥 떠오르는 생각들의 주저리주저리
저자 | 책 이름 | 시작 일 | 완독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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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슈워츠 | 『이처럼 멋진 인생이라니』 | 24/03/18 | 24/04/12 |
간략한 소감
모리교수의 삶에 대한 철학을 기대하고 구매한 책이었지만,
그 핵심 내용은 월 에이징 (well aging)에 대한 내용들이었다.
주로 노년기에 읽을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이 강한 책이다.
이 세대의 사람들이 노인 혐오를 어떻게 대처해야하고, 예방해야할지에 대한 내용보다는
노인들이 스스로 가지고 있는 노인 혐오에서 벗어날 필요성과, 떠올리고 질문해야할 내용들을 담고 있다.
어찌보면 정말 당연한 내용들만 말하고있는 책처럼 보이기도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릴때부터 계속 지속적으로 들어온 말들이니까.
그런데 우리 이전 세대라면? 아니면, 이제 인생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주위의 조언, 어른들의 조언보다는 자신의 경험이 더 두꺼워진 시기의 사람들이라면?
어쩌면 그 시기에는 이렇게 당연한 조언이라도 아주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많은 날들을 거쳐오면서 내 신념으로 굽어있던 시각을 다시 두드려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지금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청년들이 읽는다면 많이 지루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들의 가치가 그만큼 가볍지는 않다.
내가 꼽은 한 구 절
‘인정’ 한다는 것은 그런 일이 벌어져서 좋았거나 행복했다는 뜻이 아니다. 그 일이 다르게 전개되었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일들을 내 행동과 경험으로 내면에 받아들이자 기피하거나 부정하기보다는 수용하고 ‘내려놓을’ 수 있었다.